일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독한 미식가 시즌6’ 마츠시게 “맛있는 음식은 끝이 없다…모험이다”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54)가 지난 6일 롯본기에 위치한 TV도쿄 방송국에 섰다. 7일부터 방송되는 제작 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2012년 시작된 시리즈가 제작발표회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7일 등 일본 언론을 보면 마츠시게는 “햇수로 5년 째 (프로그램) 연기를 해 왔지만 시즌6에 와서 처음 제작 발표를 하는 건 의문”이라면서 “보통 제작 드라마 발표에선 배우 7,8명 정도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나 한 명”이라며 쑥스러워 했다. 캡처 그는 “처음엔 ‘그냥 아저씨가 밥을 먹고 있는 것만으로 누가 드라마를 볼까’라고 생각했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는 주인공인 이노가시라 고로가 업무로 여러 지역을 다니다 찾은 식당에 훌쩍 들러 먹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먹는다는 내용이다. 마츠시게는 “맛.. 더보기 <일본영화페스티벌(JFF)④·끝> 아버지와 이토씨 | 불쑥 찾아온 아버지…어떻게 대할까요 남자친구와 동거 중이던 어느 날, 느닷없이 아버지가 집으로 들어 닥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심한 잔소리에 귀가 아플 지경이지만 딱히 다른 방도가 없다. 그렇게 세 사람의 불편하면서도 이상한 동거가 시작된다. 는 남자친구 이토(릴리 프랭키)와 동거 중이던 아야(우에노 주리)의 집에 아버지(후지 타츠야)가 불쑥 찾아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명의 소설을 영화한 이 작품은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했다. 나이 많은 아버지와 자식 간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전체적인 틀은 신파적인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30대가 넘어가는 시기에 늙어가는 부모를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에 대한 야야의 시선은 관객들에게 가벼운 질문을 제시한다. 아버지의 건강이 걱정되면서도 함께 살기는 싫은, 수년간 풀리지 않은 아이러.. 더보기 <일본영화페스티벌(JFF)③> 행복 목욕탕 | 엄마의 버킷리스트, 가족을 묻다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부모님에게 들은 옛 목욕탕은 정이 담겨 있는 곳이었다. 명절처럼 중요한 날이 있어야 한번쯤 갈 수 있는 곳이었지만, 모이기만 하면 동네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기 변변치 않았던 시절, 함께 모일 수 있었다는 장소에서 목욕탕은 따뜻한 공간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은 가족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던 사람들을 보듬어주고 그들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해주는 ‘뜨끈한’ 보금자리다. 일본어 원제는 으로 한국에선 '행복'을 넣은 것이 눈길을 끈다. 영화 스틸컷 ⓒ엔케이컨텐츠 영화는 '보통 가족'이 가지고 있는 사랑과 슬픔, 비밀 그리고 행복을 넘치지 않게 골고루 담는다. 병으로 자신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알게 된 후타바(미야자와 리에)는 충격을 받으면서도 침착하다. .. 더보기 <일본영화페스티벌(JFF)②> 동경가족 : 두 번째 이야기 | 시종일관 웃다가…알맹이가 빠졌네 의 일본어 원제는 다. 2013년 국내에서 개봉한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같지만 내용은 이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에서 그려진 유쾌함과 따뜻함은 이번 영화에서도 계속된다. 그래서 제목과는 반대로 괴롭게 전개되진 않는다.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상경한 부모님의 이야기를 다뤘던 과는 달리 이번 영화에선 '황혼이혼'을 주제로 삼는다. 황혼이혼은 1990년대 초반에 일본에서 생긴 신조어로 불황에 접어들자 봉급생활자가 퇴직금을 후 부인에게 이혼소송 당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오랜 기간 쌓아온 부부간의 갈등이 빚어낸 갈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3세대가 한 집에서 산다는 걸 부러워하는 친구의 말을 들은 히라타(하시즈메 이사오). 아내 히라야마 토미코(유시요키 카즈코)의 생일에 술을 먹고 들어온 그는 아내로부터 이.. 더보기 아라가키 유이, 동일본 대지진 소재 드라마 출연 "생명의 연결을..." 아라가키 유이(28)가 동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 출연한다. 19일 일본 언론 을 보면 오는 23일과 24일 NHK를 통해 2부작 드라마 가 방송된다. 아라가키는 “경주마를 키우고 싶다”는 꿈을 가진 아버지의 딸인 마쓰시타 마사코 역을 맡는다. 드라마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소마 지방을 배경으로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부모와 자식 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소마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덮친 곳이다. 이 언론에 따르면 아가가키는 “생명의 연결을 피부로 느끼면서 촬영한 드라마다. 지진을 경험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무언가 마음에 남는 작품으로 받아주면 기쁘겠다”라면서 “많은 분들이 실제로 지진을 경험하고 괴로워했다. 피해자의 마음에 접근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더보기 ‘아라가키 유이 포함' <코드블루> 7년 만에 시즌3으로 컴백 일본 의학드라마 가 7년 만에 시즌3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10일 등 일본 언론은 “ 시즌3이 7년 만에 부활한다. 오는 7월 후지TV에서 방송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는 닥터 헬기에 탑승하는 플라이트 닥터를 꿈꾸는 젊은이 5명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 의학드라마다. 2008년 시즌1이 15.9%, 2010년 시즌2가 16.6%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시즌1을 마친 뒤에는 스페셜판이 방송되기도 했다. 에 따르면 이 방송 이후 일본 내 14대밖에 없었던 닥터헬기는 50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라마 관계자는 “실제 시간 경과와 마찬가지로 드라마는 시즌2 7년 후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1~2에서 활약한 야마시타 토모히사를 비롯해 아라가키 유이, 토다 에리카, 히가 미나미.. 더보기 최고의 요리는 소시지와 계란말이가 아니던가 '심야식당' 리뷰 영화 시작은 도쿄의 번화가다.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도시의 밤은 밝고 뜨겁다. 사람들은 깔깔대면서 바삐 움직인다. 그리고 영화는 정반대를 비춘다. 마치 지도가 없으면 찾아가기 힘든 골목길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마스터는 여전히 말수가 없다. 식당 안은 북적거리면서도 마치 여백이 있듯이 여유가 있다. 밤은 깊어지고 심야식당은 사람 냄새로 그윽하다. 음식 냄새는 덤이다. 음식 그 이상의 곳이 있는 식당, 심야식당이다. 영화 '심야식당'은 드라마의 흥행을 이어 영화로 제작됐다. 드라마는 시즌3까지 나왔다. 일본드라마 좀 본다는 마니아라면 한 번쯤은 거쳤을 필수작이다. 영화 '심야식당' 역시 드라마의 형식을 그대로 가져왔다. 에피소드 3개가 영화를 구성한다. 등장인물은 반갑다. 대부분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다.. 더보기 '카모메식당'이 생각나는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카모메식당'이 생각나는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깔끔하다. 일본 드라마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2013)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주인공이 샌드위치 가게를 열어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는 짧다. 드라마는 총 4편에 불과하다. 부담없는 길이만큼이나 이야기도 담백하다. 각 편당 에피소드가 있으나 분별하기 힘들정도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흐르는 물처럼, 날아다니는 공기처럼 부드럽게 흐른다.일본 드라마에서 음식이라는 것은 특별한 소재가 분명하다. 음식에서 옛 전통을의 가치관을 찾는다거나(오센), 개인의 삶을 노래하는(심야식당) 경우를 봤다. 혹은 수 많은 이유로 등장한다. 굳이 음식이 중심이 되지 않더라도 가끔씩 등장하는 요리 장면은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더보기 <갈릴레오> 흥미유발 소재가 가득한 추리드라마 지난 2007년 10월15일부터 12월17일까지 일본 후지TV에서 방영한 는 일본의 유명 추리소설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드라마한 추리소설이다. 한 번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은 적이 없는 나로서는 드라마가 먼저 궁금했다. 소설과 드라마의 비교는 못하지만, 드라마는 꽤 인기를 끌었으니 어느 정도 드라마의 완성도도 높았던거라고 믿는다. 그렇다면 이 드라마의 성공요소는 무엇이었을까? 후쿠야마 마사하루(우측)와 시바사키 코우(좌측)이 주인공을 맡았다. 괴짜 물리학자 ‘갈릴레오’만 있으면 된다? 드라마의 소재를 중요시 여기는 일본드라마 특성상, 콘텐츠가 결국 드라마의 승부를 가르게 된다. 그런 점에서 추리드라마는 두 가지 요소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시청자가 사건의 이유나 결말을 예상할 수 없도록 하.. 더보기 <리치맨 푸어우먼> ‘뻔한’ 러브스토리속에 있는 흥미요소는? 지난해 일본 후지 TV에서 7월9일부터 9월17일까지 일본 후지TV에서 방영한 은 전형적인 러브스토리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야기는 철저하게 권선징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서로의 사랑을 찾아간다는 ‘뻔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잘 생기고 훈훈한 억대연봉의 청년사장 휴우가 토오루(오구리 슌 분)과 역시 훈훈한 미모의 소유자이자 취업을 준비하는 여대생 나츠이 마코토(이시하라 사토미)이다. 이후 드라마는 공식대로 전개된다. 휴우가의 동료이자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아사히나 코스케(이우라 아라타 분)의 배신, 레스토랑 치프인 아사히라 요코(아이부 사키 분)와 나츠이, 휴우가간의 삼각관계를 그린다. 즉, 결론은 뻔하다. 위기를 극복(?)하고 결국 두 주인공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