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키 유이(28)가 동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 출연한다. 19일 일본 언론 <산케이신문>을 보면 오는 23일과 24일 NHK를 통해 2부작 드라마 <인연 ~달리는 기적의 망아지~>가 방송된다. 아라가키는 “경주마를 키우고 싶다”는 꿈을 가진 아버지의 딸인 마쓰시타 마사코 역을 맡는다.
드라마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소마 지방을 배경으로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부모와 자식 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소마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덮친 곳이다.
이 언론에 따르면 아가가키는 “생명의 연결을 피부로 느끼면서 촬영한 드라마다. 지진을 경험한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무언가 마음에 남는 작품으로 받아주면 기쁘겠다”라면서 “많은 분들이 실제로 지진을 경험하고 괴로워했다. 피해자의 마음에 접근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소중히 연기했다”고 말했다.
아라가키를 비롯한 드라마 출연팀은 지난해 여름 후쿠시마 현과 훗카이도에서 약 2개월 동안 머물면서 촬영을 진행했다.
<산케이신문>은 “지진으로부터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지역의 부활은 중반쯤에 와 있다”고 했다.
아라가키는 “이번 작품은 힘든 부분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함께 전진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라가키 유이 ⓒ<산케이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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