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 번째 살인>으로 돌아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주연 배우 히로세 스즈의 연기에 “(첫 장면부터) 완벽했다”고 말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11일 일본 언론 <시네마카페 넷>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번에 현장에선 거의 조정도 하지 않았다. ‘이거다!’라는 것이 처음부터 있었다”고 했다. 고레에다 감독의 신작이자 첫 서스펜스인 이 작품에서 히로세는 피해자의 딸로 등장한다.
히로세는 이번 작품에서 감정표현에 신경 썼다고 했다. 그는 “내면에 안고 있는 감정, 그 표현의 방법이 몹시 복잡했다. (감정을) 간직한 채 폭발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고레에다 감독은 지난 히로세와 호흡을 맞춘 건 2015년 <바닷마을 다이어리> 이후 두 번째이다.
히로세는 고레에다 감독의 작업 스타일에 대해 “대사도 잘 모르고 어떤 장면을 찍을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현장에 가는 것이 쉬웠고 나와 잘 어울렸다. 이번 영화를 찍을 때도 그랬다. 안정감이 있다”고 말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번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면서 “촬영 중 여러 가지 순간의 우연이 있다. 바람이 불거나 햇빛이 있는. 그건 노리는 것이 아니다. 약국을 혼자서 천천히 거닐고 시선을 조금 움직이면서 뭔가 중얼거린다. 그 하나하나의 몸짓 타이밍도 훌륭하다. 한걸음만 잘못해서 완전 잘못 되는거다”라고 덧붙였다.
히로세 스즈(좌)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시네마카페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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