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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이모저모] 사운드베리 페스타 | 커피소년, 이렇게 매력덩어리였나 한여름 밤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록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이색적이다. '사운드베리 페스타'는 실내에서 즐기는 록페스티벌이다. 올해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 속에서는 안성맞춤이다. 사운드베리 페스타는 지난 2년간 63빌딩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장소를 옮겨 코엑스에서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진행됐다. 서울의 한복판에서 즐기는 록페스티벌이라니. 신선하면서도 짜릿함이 밀려왔다. 나는 이번 페스티벌은 22일 하루만 참가했다. 과연 올해 사운드베리 페스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이모저모’를 돌아본다. ◆ 커피소년, ‘남자 옥상달빛’이 따로 없네! 커피소년 공연은 한번쯤은 가 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기회가 찾아오진 않았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난 커피소년은 상상 이상으로 감성이 듬뿍 담긴.. 더보기
옥상달빛 콘서트서 일어난 소중한 ‘3분 콘서트’ 얼마 전 여성 듀오 옥상달빛의 공연에 갔을 때 일이다. 오후 7시 반부터 시작하는 공연이었지만 여름답게 후덥지근하고 매우 더운 날씨였다. 서울의 한복판인 종각에 위치한 한 빌딩 ‘옥상’이서 더 그랬을까. 그러나 콘서트가 시작되고 나자 더위는 몰라보게 꺾였다. 노을이 지고 옥상달빛 특유의 힐링송(혹은 퇴근송)이 서울 저녁을 수놓았다. 옥상달빛은 그들의 음악을 잘 표현하기도 하지만 특유의 입담 또한 놓칠 수 없다.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면서 콘서트는 그렇게 무르익었다. 이번 옥상달빛의 콘서트가 좋았던 것은 공연 중간 중간에 관객들이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관객들은 평소에 궁금한 것들을 해소하면서 그렇게 옥상달빛과 가까워졌다. 사전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질문을 미리 받기도 했는데 정확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