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불꽃놀이…> 주연 히로세 스즈 “스다 마사키는 천재…자극 많이 받아”
히로세 스즈 ⓒ아메바 타임즈 캡처
애니메이션 <불꽃놀이, 아래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에서 나즈나 역을 맡은 배우 히로세 스즈(2015)는 함께 짝을 맞춘 스다 마사키에 대해 “이런 천재 같은 사람은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불꽃놀이, 아래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가 18일 개봉한 가운데 이날 <아베마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히로세는 애니메이션 소감을 맡은 소감과 녹음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히로세 스즈와의 일문일답.
-영화 성우 제안을 받았을 때의 기분은 어땠는지.
‘괴물의 아이’(2015년) 대도 아주 즐거웠다. 애니메이션 관한 일은 정말 재미있다.
-이번 작품의 대본을 읽었을 때의 기분은.
대화의 리듬감과 내용이 실사 영화에 가깝다는 인상이었다. 평소 작품과 큰 차이를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 쓰는 일 없이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나즈나는 어떤 역이라고 파악했는지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 부분에선 소녀다움이 보이기도 했다. 감독님이 ‘이런 식으로 하라’는 식의 명령은 없었다. 일부러 느긋하게 말하려고 했다. 톤이 침착하거나 조금 한숨이 섞여있는 것처럼. 중학생답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곳곳에 한숨이 나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한숨 쉬는 건 5~6 패턴의 변형을 녹음 한 거다. 긴 한숨과 어딘가 웃고 있을 것 같은 한숨. 여러 패턴을 사용해서 기뻤다.
-극 중에서 마츠다 세이코의 노래 ‘유리 색의 지구’ 불렀는데 어땠나.
긴장했다. 다만 완전하게 똑타이 부르는게 아니라 엄마가 듣고 있던 걸 듣고 부르는 것이었고 점점 기분이 좋게 되어 간다는 가벼움이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시사회 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나즈나를 연기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어떤 장면인가.
나즈나가 엄마에게 돌아오는 장면이 고생했다. 엄마 목소리가 없는 가운데 혼자 연기하는 것도 어려웠고 달릴 때의 소리를 목소리만으로 표현하는 것도 어렵다. 평소에는 몸을 움직이면서 연기를 하기 때문에 소리도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목소리로만 연기할 땐 타이밍을 잡는 것이 어렵더라
-스다 마사키 씨와 처음으로 함께 출연했는데 어떤 인상을 받았나.
그는 천재다. 티비에서 봤을 때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나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다 씨도 힘들텐데 마이크 앞에서 당당하게 연기를 하고 있어서 저도 자극을 받았다.
-극중에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이상한 구슬이 등장한다. 히로세 씨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나.
나는 항상 거절 할 수 없는 뭔가를 시작할 때도 많고 스스로 뭔가를 결정한 적이 없다. 8년 동안 한 농구도 인원수를 맞추는 과정에서 시작했다. 휩쓸려서 농구를 하기 전인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다(웃음).
-독자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불꽃놀이의 소리나 색감이 굉장히 예쁘다. 예술 작품의 세계관이 정말 아름답고, 원작 드라마와는 다른 애니메이션 특유의 재미가 있다. 어른도 즐길 수 있다. 지금가지 없었던 애니메이션이니까 꼭 극장에서 보셨으면 좋겠다.